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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재능기부 '독서연계수업' 아이가 다니는 아기스포츠단에서는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8월 1일, 재능기부 첫 수업으로 내가 '독서연계수업'을 진행하였다. 독서연계수업은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수업인데, 나는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책을 읽어주고 나무 손거울에 아이클레이와 인조보석으로 꾸미는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내가 책 읽을때 집중 안하고 돌아다니거나 딴짓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긴 백설공주 책이 끝날때까지 아이들은 자리에서 열심히 집중하며 들어주었다. 새여왕이 나오자마자 백설공주에게 독사과를 주고 백설공주는 죽는다는 스포일러를 하긴했지만 말이다. * 오른쪽 백설공주 책을 읽어주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나무손거울을 나누어주고, 아이클레이로 꾸미고 보.. 더보기
아이들과 놀기에 안성맞춤 '봉암수원지' * 물이 깊지 않아 6세 아이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봉암수원지 * 봉암수원지는 팔용산 계곡에 지은 일제강점기 수원지다. 수원지 올라가는 길에 계곡물이 흐르는데 물이 깨끗하여 물고기, 민물새우, 가재, 도룡뇽 등 많은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숲학교인셈이다.올 해 세번째로 봉암수원지를 찾았다.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고 일찍부터 찾아온 봉암수원지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남편이 놀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며 우리를 안내한 곳의 가장 깊은 수심도 6세 아들의 가슴까지밖에 안오는 곳이라 놀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지난주에는 진전에 있는 계곡을 갔지만 물이 있는 곳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가뭄으로 물도 얕아 가까운 곳에는 갈곳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수원지가 딱이.. 더보기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역사적인 날 *피터래빗 영화 보기 전 찰칵*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하고싶은 일이 많았다. 대부분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 나이가 되면'이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어 하지 못했던 일이라 나에게 버킷리스트로 간직하고 있던 일들이었다. 그 중 하나를 실행했다. 바로 '영화관에서 영화보기(feat 팝콘&사이다)' 아이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있다. 1. 전체관람 영화 중에 아이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고르고 그 중에서 내가 함께 봐도 오글거릴만큼 유치하지 않은 영화 선택하기.2. 식사 시간과 아이가 잠오는 시간을 제외하고 영화 예매하기.3. 아이의 컨디션 확인하고 영화 보기 전에 꼭 화장실에 다녀오기.4. 가장 중요한, 영화를 보는 에티켓에 대해 설명하기.영화를 보는 중간에는 화장실에 가기 어려우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