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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여행/경상남도-창원

아이들과 놀기에 안성맞춤 '봉암수원지'

* 물이 깊지 않아 6세 아이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봉암수원지 *


봉암수원지는 팔용산 계곡에 지은 일제강점기 수원지다. 

수원지 올라가는 길에 계곡물이 흐르는데 물이 깨끗하여 물고기, 민물새우, 가재, 도룡뇽 등 많은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숲학교인셈이다.

올 해 세번째로 봉암수원지를 찾았다.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고 일찍부터 찾아온 봉암수원지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남편이 놀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며 우리를 안내한 곳의 가장 깊은 수심도 6세 아들의 가슴까지밖에 안오는 곳이라 놀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다. 



지난주에는 진전에 있는 계곡을 갔지만 물이 있는 곳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가뭄으로 물도 얕아 가까운 곳에는 갈곳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수원지가 딱이었다. 뉴스에서는 분명 찜통더위라고 했는데 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있으니 에어컨 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하고 기분 좋은 산바람이 불어 예상보다 더 오래 놀다 왔다.


* 고동, 민물새우, 피라미를 잡았다 *


멀리 가야 더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다.

가까운 곳에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내가 사는 지역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곳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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