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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마미의육아

유아 수영의 중요성

* YMCA 아기스포츠단의 풀장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


태아는 양수 속에서 10개월을 보내고 밖으로 나온다.

신생아때는 목튜브를 하고 물 속에 두면 엄마 뱃속에 있을때처럼 즐겁게 물을 느끼는데, 시간이 흘러 유아가 되면 물에 대한 겁이 생긴다.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이겠지만 나의 아이는 그랬다.

불과 작년만해도 찰방찰방 거리는 물은 좋아했지만 첨벙 뛰어들어 머리까지 담그는 물놀이는 기겁하며 싫어했다.

바닷가에 가서도 모래놀이만 하려고하고 물에 발 담그는 것조차 무서워했으니...


그랬던 나의 아이가 변했다.


YMCA 아기스포츠단에 다니며 매주 1회 실내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한 덕분이다. 처음에는 발 담그는 것부터 시작해서 발차기, 물 속에 몸넣기, 잠깐 잠수하기.. 불과 3~4개월만에 내 아이는 물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다. 집에서 씻을 때도 욕조에 물을 채워달라고 얘기한다. 물을 채워주면 그 안에서 발차기, 잠수해서 숨참기, 누워서 둥둥 떠보기 등 혼자서도 참 잘 논다. 아이들은 변화가 참 빠르다고 하지만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싶다.


아이가 물을 좋아하게 되면서 생기는 장단점이 있다.

-장점

1. 머리 감을때 눈에 샴푸나 물 들어간다고 짜증을 내지 않는다. 

예전에는 눈에 물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질색했는데 이제는 혼자서 헹구는 흉내도 내고 눈에 물이 들어가면 쓱쓱 닦아낸다. 씻기기가 더 편해졌다.

2. 물놀이를 가서 물 속에 안들어가겠다고 떼쓰지 않는다.

오히려 물을 보면 제일 먼저 뛰어 들어간다. 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물 속에서 정말 즐겁게 논다. 아기스포츠단에서 배운 잠수와 발차기를 연습해보기도 한다.

3. 물을 좋아하게되면서 수영실력도 갈수록 배양된다. 

요즘에는 수영(생존수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 수영은 필수인데 물을 좋아하게 되니 수영실력도 좋아진다.


-단점

1. 물 사용량이 많아진다.

샤워할때도 욕조에 물을 받아달라고 해서 물놀이를 한다. 여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적다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그만큼 유아들에게 수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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