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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기록하기

래디컬 급진주의자여 일어나라


7월의 책은 이가 추천한 '래디컬 급진주의자여 일어나라'이다. 수면제역할을 톡톡히 해준 덕분에 읽다가 잠이 많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한: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책 속의 생각들이 아직도 유효하고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사회를 보는 논리'라는 책을 다시 읽었는데, 처음 그 책을 보게 되었을 때도 과거의 사례인 90년대의 이야기를 했음에도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사회운동과 역사에 대한 내용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우리가 NGO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는 과연 자유주의자인지 급진주의자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급진주의자처럼 보이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고 생각하는 것들은 자유주의자로 살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한: 이 책의 서론에 보면 급진주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주주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오: 자유주의와 급진주의를 설명해준 내용이 몇 페이지가 있는데 이 내용을 읽으며 자유주의에 대한 생각이 정립이 되었고, 급진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와이는 평화통일 자전거보내기 처럼 이상적인 일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현실과 괴리감 있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와이가 전국적으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우리가 이런 목소리를 낸다고 정부가 귀담아듣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류: 급진주의자는 스스로 변화한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18세 참정권운동이 떠올랐다. 이 운동이 2005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 운동이 정책에 실현되지 않는걸보며 이제 포기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그동안 낭랑18세 운동, 모의투표를 하면서 아이들이 점차 바뀌는 것을 보면서 여기서 말하는게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이: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흐름이고, 흐름이 계기를 만나면 세상은 바뀐다고 본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이 책의 장점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것인가에 대해서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서 회원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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